이낙연 캠프 "원팀 위해서라도 결선투표 선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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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원팀 위해서라도 결선투표 선언해야"
  • 김상록
  • 승인 2021.10.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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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캡처
사진=TV CHOSUN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이낙연 캠프는 "결선투표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은 11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지사 후보 쪽에서는 원팀이 되자 하는데 원팀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는 원칙에 따라서 조속히 수습해야 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이 결선투표가 있어야 된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어떤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는 정말 그 사태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될 것"이라고 했다.

김현정 앵커가 "사실상 불복의 뜻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고 하자 홍 의원은 "법률이나 규정에 따라서 절차상의 어떠한 흠결도 없이 결과가 나왔는데 그것을 인정할 수 없다. 이거는 경선 불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도상의 문제가 있어서 계속 이의제기를 해 왔고 그것이 수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결과가 나왔다. 예상했던 혼란과 갈등들이 지금 발생한 거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청와대가 이 지사에게 축하 인사를 보낸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이 복잡한 상황을 어떻게 알겠는가. 청와대 인사하고 이 문제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며 "이것은 그냥 당헌당규상의, 또 어떤 절차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은 어제 이재명 후보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전달했다"며 이낙연 캠프의 이의제기에 대해 사실상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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