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극단적 선택' 학생 415명, 부등교 19만명 이상...모두 역대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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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해 '극단적 선택' 학생 415명, 부등교 19만명 이상...모두 역대 최다 기록
  • 이태문
  • 승인 2021.10.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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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이 처음으로 연간 400명을 넘어섰으며, '부등교'(학교 등교를 거부하는 상황이나 학생)도 19만명을 돌파하는 등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문부과학성은 13일 전국의 초등·중·고등학교와 특별지원학교를 대상으로 부등교와 이지메(집단따돌림), 극단적 선택 등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는 초등학생 7명, 중학생 103명, 고등학생 305명으로 총 4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보다 100명 가까이 더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30일 이상 결석한 부등교도 2019년보다 1만5000명 가까이 늘어난 19만612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안에 의한 '감염회피' 목적으로 30일 이상 등교하지 않은 학생 수도 처음으로 조사돼 초등·중·고등학생을 합쳐 모두 3만287명에 달했다.

한편, 10년간 2.7배 늘어난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 가운데 지난해 조사에서는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가 2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불화 53명, 우울병 등 정신장애 치료 중이 46명, 진로 문제 44명, 부모 등의 질책 33명 등의 순이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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