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베트남 법인 '배민 다니엘체',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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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베트남 법인 '배민 다니엘체',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 김상록
  • 승인 2021.10.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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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다니엘’ 서체로 제작된 베트남 호치민 시내의 배민 광고판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일 배민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 ‘라이스’와 개발한 '배민 다니엘체'가 '2021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배민의 서체 개발은 베트남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이다. 앞서 배민은 창업초기이던 지난 2012년 국내에서 ‘한나체’를 자체 개발하고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했다. 

이후 2019년 현지 진출과 함께 배민 다니엘체를 개발했다. 배민 다니엘체는 성조 부호가 복잡해 디자인이 어려운 베트남어 알파벳을 위트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6월에는 국내와 명절 문화가 비슷한 베트남에 재미난 문구를 넣은 세뱃돈 봉투를 선보였다. 또 베트남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전래동화를 활용한 에코백이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유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머그잔, 우비 등 생활과 밀접한 소품을 출시했다.

베트남 배민에서 판매 중인 머그잔과 우비
베트남 배민에서 판매 중인 머그잔과 우비

우아한형제들 인기완 해외사업부문장은 "베트남 진출 2년여 만에 배민(BAEMIN)은 한국을 너머 베트남에서도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서체 자체의 디자인성 뿐 아니라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있는 배민의 도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 다니엘체의 국제 대회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글로벌 폰트 기업 ‘모노타입’이 주최하는 ‘타입 챔피온스 어워드 2020’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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