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현, 이재명 지지 호소한 김어준에 "방송 그만두고 李 캠프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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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현, 이재명 지지 호소한 김어준에 "방송 그만두고 李 캠프로 가면 된다"
  • 김상록
  • 승인 2021.10.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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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 캡처

방송인 김어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이낙연 캠프에서 공보단장직을 수행해온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정 그리 하고 싶으면 방송을 그만두고 이재명 캠프로 가면 된다"며 비판했다.

정 전 실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우리 헌법은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누구든 자유로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특정 정치인을 지지할 수도 있다. 단, 여기서 언론인은 예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력한 방송인으로 불리는 김어준 씨가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 호소한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친이재명 방송을 해왔고, 향후에도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면 이번 기회에 마이크를 놔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어준은 지난 22일 공개된 유튜브 '딴지 방송국' 채널에 올라온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 후보를 놓고 "혼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이제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기 실력으로 돌파한 사람의 길은 어렵고 외롭지만 있다. 그런데 그 길로 대선 후보까지 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귀하고 거의 없다. 그래서 이재명이 우리 사회에 플랫폼이 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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