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직 사퇴 "5천만 국민 삶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 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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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직 사퇴 "5천만 국민 삶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 되고자"
  • 김상록
  • 승인 2021.10.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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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청 제공
사진=경기도청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난다.

이 후보는 이날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여간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경기도,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가 시작되는 경기도, 도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했다.

이어 "비정규직 공정수당과 취약노동자 병가소득손실 보상제를 도입하고, 청소·경비·배달 노동자 휴게시설을 개선하는 등 노동존중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며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서민들을 울리는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단속,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외국인과 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등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시행으로 공공의 개발이익을 투명하게 적립 운용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며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경기도지사로 지내는 동안 도민 여러분께 받은 크나큰 은혜,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나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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