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백신접종 위중증·사망 예방 90%대...일상 회복 기대감 감염위험 높여 [코로나19,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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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백신접종 위중증·사망 예방 90%대...일상 회복 기대감 감염위험 높여 [코로나19, 27일]
  • 민병권
  • 승인 2021.10.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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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방역조치 완화로 일상 회복이 본격화 되면 감염위험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방역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예방접종을 많이 받을수록 사망과 중증 위험이 낮아지고 유행의 전파도 차단할 수 있다”고 27일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손 반장은 “예방접종의 효과는 국내자료 분석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백신접종 효과는 위중증과 사망에 대해 90%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반장은 “국내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비교분석에서 완전접종군은 60%대의 감염예방 효과가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위중증과 사망예방 효과는 90%대를 유지하며 강력한 예방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지난 3주간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달리 이번 주 들어 확진자가 조금씩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우려를 나타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확진자 증가에 대해 “이는 아마도 방역조치 완화와 임박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실내활동이 늘어나며 환기가 어려워지는 점 등이 유행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주말 할로윈데이를 맞아 유행이 다시 증가할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손 반장은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일상을 회복해가면 감염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모두가 최일선의 방역관리자라는 인식을 해주시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감염 시 중증진행과 사망에 이를 확률이 더 높아 본인과 주변의 건강이 위험하고 우리 의료체계에도 더 큰 부담이 된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께서는 예방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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