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불똥, SK로?' 공정위, '대장동 투자' 킨앤파트너스 관련 SK그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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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불똥, SK로?' 공정위, '대장동 투자' 킨앤파트너스 관련 SK그룹 조사 
  • 박홍규
  • 승인 2021.10.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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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대장동 의혹에 연루된 ‘킨앤파트너스’가 SK그룹 계열사라는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종로구 SK그룹 본사와 성동구 킨앤파트너스, 행복나눔재단 등을 현장조사했다. 

특히 공정위는 SK가 제출한 ‘지정자료’에서 킨앤파트너스 관련 자료가 누락된 정황을 파악하고 위원회 기업집단국을 통해 직권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계열사는 동일인(총수)이나 배우자·6촌 이내 혈족·4촌 이내 인척 등 친족을 포함한 동일인 관계자 등이 회사 경영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킨앤파트너스는 현재 김문호 대표가 100% 지분을 가진 회사다. 

그러나 킨앤파트너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대장동 개발 화천대유에 투자하기 위해 수백억원을 빌려준 회사이기도 하다. 최 이사장은 2015년 킨앤파트너스에 연 10%의 고정이율로 400억원을 빌려줬고, 킨앤파트너스는 이 돈을 화천대유에 투자했다.

이에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라, 킨앤파트너스가 SK 계열사로 판단이 내려지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검찰에 고발될 가능성도 발생한 셈이다. 

한편 최태원 SK회장은 최근 작고한 장인 노태우 씨의 빈소에 27일 10여 분 정도 조문만 해 네티즌들로부터 '아직 사위 아닌가?'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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