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증상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 나중에 폐렴 발병, 증상 악화돼 사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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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증상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 나중에 폐렴 발병, 증상 악화돼 사망까지
  • 이태문
  • 승인 2021.10.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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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무증상 확진자 중 4명 가운데 1명이 폐렴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와카야마(和歌山)현은 감염 제5파 때까지 확진 판정을 맏은 5169명에 대해 추적 조사를 한 결과 검사 당시 무증상이었지만 4명 가운데 1명이 나중에 폐렴에 걸린 사실을 공개했다.

와카야마현은 일본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확진자 전원을 입원시키는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현내 병원에 입원했던 5169명의 확진자 전원에 대한 추적 조사를 실시했던 것이다.

그 결과 검사를 받을 당시 무증상이었던 1199명의 확진자 가운데 331명이 상황이 악화돼 진단 결과 폐렴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폐렴에 걸린 환자 가운데 76명은 산소 투여가 필요할 만큼 중등증(中等症) 이상으로 진행됐으며, 2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와카야마현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을 고려해 무증상이라도 갑자기 증상이 악화될 위험성이 있다며 상황 변화를 조기에 발견해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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