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가 정점을 이루게 될 31일 오후 방역당국이 핼러윈데이를 기점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내일(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첫 단계의 이행계획이 시행 예정인 가운데 경남 지역 병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을 비롯해 권역별 크고 작은 집단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일상 회복 이행에 따른 개인간 접촉 확대와 연말연시 사적모임 증가, 동절기 밀폐환경 등 감염 위험 요인의 증가도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 환기 등 일상 공간에서 국민의 지속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홍대입구역 부근에는 인파가 몰렸다. 서울시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이태원, 홍대 등 유흥시설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합동단속을 벌여왔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10월 25~31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829명으로 지난주 대비 약 34% 증가했다.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61명으로 지난 28일(2111명)부터 나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31일 오후에도 각 시군구청의 재난문자 알림은 이어졌다.
#양평군-10월 31일 18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5명(요양병원 14명) 발생
#안성시-10.31.코로나19 확진자9명(자발적검사7,확진자접촉1,자가격리1)발생.
#대전시
오늘 18시 기준, 9명 추가 발생.(동4, 중2, 유성3). (참고)어제 하루 총11명 발생. 11.1.(월)부터 오전 10시 1회 문자전송.
#구리시-10.31.(일) 신규 확진자 10명(타지역 주민 1명) 발생. 세부 현황은 시 홈페이지 및 블로그 참조 바랍니다
#김포시-10월 31일 17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9명 발생
#사천시
10.26.(화)~10.29.(금)09:00~15:00잠언의료기기(선구동 소재)방문자는 18:30까지 삼천포보건센터임시선별진료소에서검사받으시기바랍니다.
#광주시
10월 31일 17시 기준 확진자 12명 발생.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 발현 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세요.
#광명시-10월31일 16시 기준 확진자12명발생(확진자접촉10,역학조사중2)
#포항시
10.24(일) 17:00~21:00 무카타부페-타이마트(상도동 629-3) 이용자는 보건소에서 검사바랍니다. ※검사시 KF94 마스크 착용바랍니다.
#남양주시
10.22(금)~10.27(수) 참소망교회(오남읍 진건오남로 896번길 24)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포항시
10.30(토) 11:30~13:20 포항역 3층 푸드코트(흥해읍 이인리 137-1) 이용자는 보건소에서 검사바랍니다.
#창녕군청
10.29(금) 08:35 창녕→남지→부산(사상), 16:00 부산(사상)→남지→창녕→대구 시외버스(우등) 이용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검사바랍니다.
#서울시
10.19(화)~29(금) 서초구 소재 경부선 터미널 3층 꽃자재 상가(신반포로194 3층)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산시
10월31일14시기준 확진자 26명발생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