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약회사 백신 최종 임상실험 11월 실시, 내년 1월 제조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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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약회사 백신 최종 임상실험 11월 실시, 내년 1월 제조 판매 목표
  • 이태문
  • 승인 2021.11.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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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임상실험 한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실시 방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일본의 의약품 제조회사 시오노기(塩野義)제약이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데시로기 이사오(手代木功) 사장은 1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 개발의 최종단계 임상시험을 11월 중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데시로기 사장은 "국제보건기구(WHO)가 글로벌 백신으로 인정하느냐는 최종적으로 증상 예방의 시험을 입증한 백신뿐이다.  위험이 클지 모르지만 도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20일 시작한 고령자와 확진 경험자, 그리고 다른 회사의 백신 접종자 등 약 3천명 규모의 임상실험은 거의 끝나가고 있다.

이번 11월 최종 임상시험은 베트남에서 이뤄지는데, 바이러스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중화항체의 수치를 다른 회사의 백신과 비교하며 플라세보(가짜) 백신과 비교해 증상 예방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조사한다.

전 세계에 공급을 목표로 진행 중인 일본산 백신은 실용화가 이뤄지면 연간 최대 6000만명 분(1억2000만회)를 제조할 예정이다.

또한, 데시로기 사장은 백신과 함께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먹는 치료약'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와 관련해서는 연내 일본 정부의 승인 신청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국내 확진자가 크게 감소해 임상시험은 한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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