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사각지대' 뚫렸다, 3일 0시 2667명 역대 4번째...소아청소년·노인 요양원 돌파감염 등 '必검진'→보성 홍지 중·고등학교 학생 신속한 선별진료소 검사 바람 [코로나19,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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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사각지대' 뚫렸다, 3일 0시 2667명 역대 4번째...소아청소년·노인 요양원 돌파감염 등 '必검진'→보성 홍지 중·고등학교 학생 신속한 선별진료소 검사 바람 [코로나19, 3일]
  • 민병권
  • 승인 2021.11.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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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667명 발생했다. 전일 대비 1000명 넘는 증가 폭이다. 역대 4번째 발생 규모다.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느슨해진 방역 경각심에 주말 검사자 수 감소효과도 사라져 방역 당국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증가폭을 보였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도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광주와 충남 등에서는 학교에서는교내 감염으로 인해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했다.

광주의 경우 초·중·고 5개 학교 학생이 감염되면서 이들 학교의 교직원과 전교생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그후 재학생들의 가족과 친구들까지 잇따라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고 있다. 

충남에서는 2일 0시 기준 전체 확진자 88명 중 절반에 가까운 43명의 확진자가 20대 미만에서 발생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10여명, 금산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학교 감염이 시작돼 이날까지 중·고교 8곳에서 72명, 초등학교 2곳에서 2명이 각각 확진됐다.당진에서도 이날 3명의 학생이 감염되면서 지난달 17일 발생한 학교 감염으로 총 10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도 학교발 연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남구의 한 고등학교 확진자는 2일 기준으로 20명 가까이 발생했고 강서구 한 초등학교에선 누적 확진자가 이미 10명을 넘어섰다.

노인 요양원 돌파 감염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부천시의 한 요양원에서 지난달 31일~이달 1일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은 모두 접종 완료자로 돌파감염 사례로 등록했다.  

요양원 돌파 감염 사례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경기 양평군의 요양병원에서도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사이 18명이 확진됐으며 이들 모두 접종 완료자였다. 의정부의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24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됐고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총 24명이 확진됐다. 이들 역시 돌파감염이다.

전 장관은 "과대·과밀학교에는 방어 인력을 추가 지원하고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는 종사자와 환자 대상 추가 접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2차 접종 이후 5개월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 PCR 검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3일 오전 전남 보성군은 타지역 확진자 동선과 관련해 벌교읍 소재 홍지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신속한 코로나 검사를 당부했다. 

#보성군
타지역 확진자 동선 관련, 벌교읍 소재 학력 인정 홍지 중·고등학교 학생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바라며, 외출·모임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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