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병상 확보, 하루 1만명 환자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하겠다" [코로나19,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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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병상 확보, 하루 1만명 환자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하겠다" [코로나19, 5일]
  • 김상록
  • 승인 2021.11.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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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일일 1만 명가량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오늘부터 수도권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병상 확보를 위해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11개가 있다. 준중증 환자 치료병상은 455병상,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은 1만 56병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약 5000명까지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준중증 환자 치료병상 402개와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692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 1통제관은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도 확충할 계획"이라며 "수도권 내 200 내지 299병상을 병원과 종합병원 중 코로나19를 치료하지 않는 병상에 대해서 60여 개 병상이 되겠다. 허가병상의 5% 이상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명령을 통해서 감당 가능한 확진자 수는 현재 약 5000명 수준에서 7000명 발생까지도 감당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예비 행정명령을 통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로 허가병상의 1%를 확보토록 하겠다. 이를 통하면 약 254개 병상이 추가로 확보될 수가 있다"며 "예비 행정명령은 확진자 수 추이와 병상 가동률 등을 두루 고려하여 적기에 필요 병상을 신속하게 사전에 확보토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기준으로 생활치료센터는 총 87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병상으로는 1만 7951병상이며 이 중 49.7%가 현재 사용 중이다. 방역당국은 향후 확진자 수, 병상가동률, 재택치료의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치료 대응계획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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