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D+5' 방송가도 속속 공개 방청 재개...'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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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D+5' 방송가도 속속 공개 방청 재개...'괜찮은 걸까?'
  • 민병권
  • 승인 2021.11.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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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승자 개그 프로그램 (사진=KBS캡처)
KBS 개승자 개그 프로그램 (사진=KBS캡처)

정부의 방역 완화 정책의 일환인 '단계적 일상회복(워드 코로나)'이 5일째를 맞는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코로나 방역 지침으로 중단했던 공개 방청 재개 움직임이 보인다.

공개 방청을 처음으로 여는 곳은 K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승자'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달 11일 개그판정단을 모집한 후 현재 세 번째 판정단을 모집 중이다.

KBS는 개승자 프로 외에도 이달 중순 '열린음악회'를 시작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가요무대', '뮤직뱅크' 등 대표 음악 프로그램들의 공개 방청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음악 경연 프로인 TV조선의 '내일은 국민가수'도 현장 방청단 신청을 받고 있다. 국민가수는 현장과 온라인 방청단을 동시에 모집했으나 최근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면서 온라인 방청은 취소하고 현장 방청 인원을 늘렸다.

각 방송사는 현장 방역 수칙 기준을 강화해 적용할 방침이다.

KBS 개승자의 경우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접종완료자는 현장에서 검사 키트로 음성 확인을 거치며, 1차 접종자 혹은 미접종자는 녹화일 기준 3일 이내 발급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지를 지참해야 한다.

TV조선 국민가수는 접종 완료자라 할지라도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와 마찬가지로 녹화일 기준 3일 이내 PCR 검사 음성 결과지를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다.

현재 공개된 공개 방청 방송사는 KBS와 TV조선이지만, 타 방송사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공개 방청을 두고 너무 때 이른 결정이 아니냐란 '시기상조' 주장이 일고 있다.

방송사 한 관계자는 "방청객을 동원하면 현장감과 풍성한 그림이 나오겠지만, 돌파 감염 등 숨은 확진자에 의한 전파 감염이 발생하면 프로그램 자체가 방송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상으로의 회복은 방송가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에 안전과 이익이란 양날의 기준이 존재해 쉬운 선택지는 없는 듯하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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