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엄중한 책임감·정권교체 무거운 사명감 느껴…이제 우리는 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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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엄중한 책임감·정권교체 무거운 사명감 느껴…이제 우리는 원팀"
  • 김상록
  • 승인 2021.11.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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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기쁨보다 엄중한 책임감과 정권교체의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길, 처음 하는 일이었기에 부족함도 많았지만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큰 지지와 격려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오늘 이 자리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가 내년 3월 9일 승리한다면 모두가 승리자가 될 것이며,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패배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선에 끝까지 함께 하신 세 분의 꿈과 비전, 제가 받들겠다"며 "대선배님이신 홍준표 후보님의 경륜과 ‘G7 선진국 달성’의 비전을 배우겠다. 경제전문가 유승민 후보님의 ‘디지털인재 100만 양성’, 일자리 공약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장동 1타강사 원희룡 후보님의 ‘국가찬스’, 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쓰겠다. 정치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무한한 영광이었다"며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혹여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너그러이 이해하고 용서해 주시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제 우리는 원팀이다.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며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다. 정권교체의 사명은 저 혼자 이룰 수는 없다. 우리 모두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최종 47.85%의 득표율로 홍준표 의원(41.50%)을 제치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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