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푸르지오자이 쪽문 개방' 집단민원, 상호 조정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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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푸르지오자이 쪽문 개방' 집단민원, 상호 조정으로 해결
  • 박주범
  • 승인 2021.11.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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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수원역푸르지오자이아파트 입주민들의 단지 서측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했던 고충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조정, 해결했다. 

권익위는 지난 5일 해당 아파트 회의실에서 강재영 상임위원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쪽문 개방에 대한 집단고충민원의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4086세대의 이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은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 서측 담장(방음벽)에 설치된 쪽문 개방을 요구했으나 아파트 관리주체는 계단의 경사가 심해 노약자 등 이용자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개방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로 인해 입주가 시작된 올해 2월부터 8개월 동안 단지 바로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 먼 거리를 돌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버스정류장과 연결되는 계단은 관련법령에서 정한 경사도 기준에 적합했기 때문에 사업시행자에게 이를 보완하도록 강제할 수단이 없어 민원해결이 지연됐고, 이에 입주민들이 권익위에 지난 8월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LH공사, 수원시 관계자와 수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날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 낸 것이다. 

향후 LH공사는 수원시와 협의해 올해 12월말까지 쪽문 개방을 위한 계단 안전시설물을 보완키로 했다. 수원시는 안전시설물 설치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며 입주자대표회의는 안전시설물이 완료하는 즉시 쪽문을 개방하기로 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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