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장동 수사' 검찰 핵심 수사팀, 6명 코로나 양성 판정...수사 지휘 부장검사도 포함 [코로나19,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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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장동 수사' 검찰 핵심 수사팀, 6명 코로나 양성 판정...수사 지휘 부장검사도 포함 [코로나19, 7일]
  • 민병권
  • 승인 2021.11.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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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 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6명 발생해 3일째 일정이 모두 중단됐다. 확진자 가운데 수사를 지휘하는 주임 부장 검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 주임 검사인 유경필 부장검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유 부장검사를 포함해 경제범죄형사부 소속 검사 3명과 수사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경제범죄형사부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주요 피의자 조사를 담당해온 핵심 부서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유 부장검사가 최소 1주일간은 치료 등의 목적으로 공석인 점을 고려해 범죄수익환수부 유진승 부장검사가 주임 검사 역할을 대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수사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원인을 두고, 김씨와 남 변호사를 구속한 지난 4일 저녁에 부서 회식이 있었던 점이 감염 원인이 아니겠냐는 검찰 안팎의 추측이 있었으나,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의 방역지침 위반 사항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검찰은 청사 내 확진자 발생으로 5일 조사 예정이었던 남 변호사에대한 일정을 다소 늦췄고, 주임 검사의 확진으로 사실상 주말에도 피의자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김씨와 남 변호사의 1차 구속기간 만료가 12일이라 수사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구속 후 첫 조사는 8일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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