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80세 이상 미접종자 치명률 14.71%, 접종 완료자는 3.46%" [코로나19,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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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80세 이상 미접종자 치명률 14.71%, 접종 완료자는 3.46%" [코로나19, 10일]
  • 김상록
  • 승인 2021.11.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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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방역당국이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자 간에 치명률 차이를 언급하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브리핑에서 "4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7개월 동안 확진자 25만 6635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치명률은 0.34%로 낮아지고 있다. 특히,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0.60%인데 반해, 접종완료자는 0.12%로 접종완료 시 치명률이 5분의 1 이하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가 집중되는 80세 이상의 경우를 보면,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14.71%인데 반해, 접종완료자의 치명률은 3.46%로 대폭 낮아진다"며 "고령층의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 추가접종 등을 받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손 반장은 "일상회복 전환 이후 접종률이 낮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늘고 있다. 이들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을 경우 개인 방역수칙 준수만으로는 감염을 예방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주변에 확진자 발생 시 자가격리, 감염 시 치료 격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등 접종의 이익이 더 크므로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방역패스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패"라며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이용자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불가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전날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77.2%다. 18세 이상을 기준으로 할 경우 89.6%에 이른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총 1121병상 중 641병상, 42.8%가 사용 가능하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4130병상 41.0%를 사용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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