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고위험군 반드시 추가접종해야...보건당국, 강력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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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고위험군 반드시 추가접종해야...보건당국, 강력 권고
  • 박주범
  • 승인 2021.11.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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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현재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약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추가접종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및 감염취약시설(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시설)에 입원, 입소 중인 사람들은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말부터 10월 3주까지의 증증화율은, 60대 이상에서 5.38%~8.94%를 기록해 60대 미만(0.53%~0.74%)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치명률도 같은 기간 60대 미만은 0.04%~0.11%인 반면 60대 이상은 1.97%~3.58%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최근 5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452명) 중 미접종자와 불완전 접종자의 비율은 71.9%인 반면, 완전접종자의 비율은 28.1%로 단순 비교 시에도 2.5배 이상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가 우세종이 된 7월 이후부터 확진자, 중증환자 및 사망자 수가 모두 증가추세에 있고,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증가폭은 지속 또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본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와 돌파감염 발생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중 상반기에 접종한 고령층(60세 이상)의 비중이 증가추세에 있다.

아울러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발생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해당시설 입원·입소자는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라는 점에서 고위험군 본인들은 물론이고 종사자들까지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델타변이 우세종화, 접종효과 감소, 집단발생 증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불가피하게 중증·사망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라며,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보호와 의료체계 유지 등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안전한 이행을 위해서는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이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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