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김혜경 포착 보도 사진 '수행원'으로 정정
상태바
더팩트, 김혜경 포착 보도 사진 '수행원'으로 정정
  • 김상록
  • 승인 2021.11.16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이재명 트위터 캡처
사진=이재명 트위터 캡처

지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 후 첫 외출 모습이라며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한 더팩트가 정정 보도를 냈다.

더팩트는 16일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 후 첫 외출 포착 속 ‘검은 복장’의 여성은 김혜경 씨가 아니라 수행원인 것으로 확인돼 바로잡는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정확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보도된 기사로 인해 고통을 겪은 피해자와 관계자, 그리고 독자 여러분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정확한 현장 취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을 맡고 있는 이해식 의원은 이날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진 속의 인물이 김혜경 여사가 아니라는 말씀인가"라는 물음에 "그 사진은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니다. 수행원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후 트위터 계정과 블로그를 통해 "더팩트는 ‘검정 망토와 검정 모자, 검정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라며, 사진 속 인물이 후보 배우자라는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며 "김혜경 씨는 오른쪽 사진 속 인물로 더팩트의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특별전담팀(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니면 말고식 가짜 뉴스가 아무렇지도 않게 게재된다. 사실이 아니라는 선대위의 설명이 있었음에도 언론사는 일파만파 퍼질때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며 "당사자의 명예가 회복할 수 없을만큼 희화화되고 훼손된 후에야 가짜 뉴스를 슬그머니 삭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취재를 빙자하여 스토킹에 가까운 피해를 입히고, 유권자들을 기만하여 대선에 영향을 끼치려하는 일부 언론들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 앞으로 대선 기간 내내 이러한 거짓 왜곡 뉴스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 바른 언론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