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단계적 일상회복,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포기하는것 아냐" [코로나19,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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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단계적 일상회복,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포기하는것 아냐" [코로나19, 17일]
  • 김상록
  • 승인 2021.11.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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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관리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며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유행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진 않고 있지만 계속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187명, 위중증 환자는 522명으로 집계됐다.

손 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은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관리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의료대응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기존의 방역조치를 점진적므로 완화하면서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 현재 언론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위드코로나라고 하는 용어는 방역을 급격하게 완화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고, 외래어라는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의미가 불분명한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며 "가급적 단계적 일상회복 또는 일상회복이라는 우리말로 바꾸어서 용어를 사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에서는 국민들의 자율적인 방역실천이 더욱 중요하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스스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일상 공간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127병상 중 704병상, 61.5%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은 76.7%, 비수도권은 40.2%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60.6%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은 75.9%, 비수도권은 47.4%의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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