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두환씨 내란 학살 주범, 조문 생각 없어"…윤석열 "전직 대통령이니 조문 가야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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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두환씨 내란 학살 주범, 조문 생각 없어"…윤석열 "전직 대통령이니 조문 가야하지 않겠나"
  • 김상록
  • 승인 2021.11.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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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국민캠프 제공
사진=윤석열 국민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사망한 고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분명한 입장 차이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전환 성장 공약 발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두환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전 대통령의 조문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로는 아직 조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아직도 여전히 미완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당시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선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후보 예비경선 참가자들과 오찬 회동을 하기전 전 기자들을 만나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언제갈지는 모르겠는데, (장례) 준비 일정을 좀 봐서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치러야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정부가 유족 뜻과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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