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윤석열, 딸 KT 특혜 채용 김성태 선임…청년 우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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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윤석열, 딸 KT 특혜 채용 김성태 선임…청년 우롱하나"
  • 김상록
  • 승인 2021.11.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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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전용기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성태 전 의원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 "청년을 우롱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는) '유체이탈'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 국민의힘의 습관성 위선과 거짓말에 국민의 분노도 아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성태 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였던 2012년 10월 국정감사에이석채 당시 케이티(KT) 회장 증인 채택을 무마하는 대가로 자신의 딸을 케이티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뇌물)로 재판에 넘겨졌다"며 "당시 KT 정규직 공채 경쟁률은 81 대 1이었다고 한다. 밤을 새워 취업 준비에 땀 흘렸을 청년 지원자들을 생각하면 절로 울화가 치민다"고 했다.

이어 "채용 비리를 저지르면 누구나 언젠가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발본색원해야 한다. 비리는 무관용의 원칙만이 답"이라며 "그런데도 버젓이 '권력형 채용비리 혐의자'를 기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묻는다. 출마 선언 당시 윤 후보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더 이상 집권을 연장해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앞장서겠다." 윤 후보는 본인이 한 말을 지키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성태 전 의원, 정책총괄본부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당무지원본부장에 권성동 의원, 총괄 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홍보미디어본부장에 이준석 대표를 선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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