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60세 이상 어르신들 12월 중 3차 접종 강력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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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60세 이상 어르신들 12월 중 3차 접종 강력 권고"
  • 김상록
  • 승인 2021.12.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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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60대 이상 연령층의 백신 3차 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2일 오후 대한의사협회와 합동브리핑을 열고 "12월부터는 60세에서 74세 어르신들이 2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하게 된다"며 "적극적으로 3차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린다"고 했다.

그는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에 확진자 그리고 위중증 환자 또 검사 양성률 등 코로나19의 발생 지표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 어르신들에서 위중증과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약 97만 명에 해당하는 7.4%인 미접종군에서 위중증 환자의 42.5%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접종을 받으신 군에서도 접종하고 3, 4개월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감소하고 돌파감염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의 약 57%가 발생하고 있다"며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서는 신속한 3차 접종과 미접종자의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차 접종을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 사례를 보면 3차 접종을 할 경우 기본 접종 완료에 비해서 확진율은 11배, 중증화율은 19배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3차 접종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추가 접종 후 이상반응은 기본 접종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접종 분산을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오는 10일까지, 60~74세 어르신들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접종하는 것을 권장했다. 다만, 권장 기간이 아니더라도 기존에 예약한 날짜 혹은 가능한 날짜에 방문하면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전날 신종변이대응범부처 TF를 통해 오미크론 유입 차단과 국내 전파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오는 3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 등으로 추가 지정해 남아공 등 8개국과 동일한 방역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 가족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이들은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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