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3일 오전 3시 30분 현재 전 세계 32개국에서 발생했다.
인도 정부는 2일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66세와 46세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유럽에 이어 호주와 미국 등까지 급속하게 확산돼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일본, 한국, 인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2일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 총 30개국 중 15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누적 79명이 보고됐다며 모든 감염자가 무증상이나 경증이며 현재까지 중증이나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4명, 벨기에 3명, 체코 1명, 덴마크 6명, 프랑스 2명, 독일 10명, 그리스 1명, 아이슬란드 1명, 아일랜드 1명, 이탈리아 9명, 네덜란드 16명, 노르웨이 4명, 포르투갈 14명, 스페인 3명, 스웨덴 4명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2일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5명의 상태에 대해 "국내 발생 환자의 경우 중증환자는 없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위험도, 역학적·임상적 특성 등에 대해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담병원에 입원 중인 3명은 최초에 기침, 가래 등이 있었으나 이중 2명은 현재 무증상, 1명은 호전 중이나 미열이 있는 경증 이하 상태로 확인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