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학가,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확진자 발생...경희대·서울대·외대 외국인 유학생 인천 OO교회 예배 참석 후 양성 판정 [코로나 19, 5일]
상태바
[속보] 대학가,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확진자 발생...경희대·서울대·외대 외국인 유학생 인천 OO교회 예배 참석 후 양성 판정 [코로나 19, 5일]
  • 민병권
  • 승인 2021.12.05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가,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확진자 발생 (사진=한국외대DB)
대학가,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확진자 발생 (사진=한국외대DB)

신종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대학가에까지 감염의심자가 발생해 방역 비상이 걸렸다.

감염 의심 사례는 서울의 경희대와 서울대학교 그리고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그 대상자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해당 학교별 유학생 각 1명은 오미크론 확진자로 분류된 목사 부부가 있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오미크론 관련 여부는 6일 오전 중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확진자로 분류될 경우 서울 대학가는 집단감염의 또 다른 감염지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 역학조사와 이들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외대 유학생의 파악된 동선은 지난달 29일 사회과학관 4층에서 교수를 포함해 30명과 함께 대면 강의에 출석했으며 다음 날 30일엔 도서관에 2차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1일에도 오후 2~6시 사이 도서관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생의 동선을 파악한 방역 당국은 함께 강의실에 있던 30명과 도서관 같은 층을 이용한 139명의 학생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권고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총 169명의 전수대상 학생 중 이날 오후 2시까지 음성판정을 받은 학생은 모두 48명이다. 나머지 학생에 대한 PCR 검사 결과도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외대 측은 학교 도서관과 교내 식당 등 운영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만약 추가 확진자가 파악될 경우 해당 확진자가 출석한 강의는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외대와 경희대 확진 판정을 받은 유학생은 아직 병상을 배정받지 못했고 서울대 학생의 경우는 현재 관악구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인천 함박마을에 이어 서울 대학가로까지 번진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는 앞으로 어떤 장소와 시설에서 추가 보고될지는 불안과 우려 속에 덮여 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