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이런 피해 없어야"…21세 유도선수,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백혈병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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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이런 피해 없어야"…21세 유도선수,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백혈병 진단
  • 김상록
  • 승인 2021.12.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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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한 유도선수가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1세 유도선수인 제가 화이자 1차 접종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난 8월 6일 경북의 한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이후 8월 10일부터 피로감이 늘었고 체력이 떨어졌다.

같은달 20일에는 왼쪽 오금 부위에 멍이 생겼고,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고 색도 진해졌다. 8월 27일부터는 어금니 쪽 잇몸과 이가 붓고 피가나며 통증이 심해 음식을 씹는 것 조차 어려운 상태가 됐다.

청원인은 "그 이후에도 반복되는 치아와 잇몸 통증에 진통제로 버텼지만 효과가 없어 몇날 며칠동안 밤을 세웠다. 그리고 2021년 9월 10일 동네 병원에서 피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전화를 받고 바로 병원으로 갔다. 그런데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고, 염증수치와 간수치는 너무 높다고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급하게 구미 ***병원 응급실로 향했고, 선생님께서는 결과지를 보고 더 큰 병원을 가야한다는 말씀 뿐이셨고, 감염내과가 있는 칠곡 ***학교 병원에서 피검사를 다시 했다. 칠곡 ***학교 병원 응급실에서는 혈액암인 것 같다는 말씀과 함께 담당 선생님과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셨고, 그 후 담당 선생님께서는 제게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내리셨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황당하고, 믿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어느 한군데 아픈 곳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런일이?라는 생각에 계속 실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하루라도 치료가 늦으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부모님과 상의 후 2021년 9월 11일 새벽에 서울 성모병원 응급실로 갔다"며 "서울로 올라가는 내내 제발 오진이기를 바랬다. 하지만 응급실에 결과지를 보여주고, 피검사를 다시 해보아도 백혈병이라는 진단은 변함없었다"고 했다.

또 "처음에는 백신 부작용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었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저와 같은 피해자분들이 정말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제가 수백번을 되돌아 생각해 봐도 백신의 부작용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는 정말 건강한 20대 운동선수였고, 올해 6월까지만 해도 헌혈을 할 정도로 피가 건강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 그 이후부터는 저의 대학 생활도, 직업도 다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끝으로 "저와 같이 억울하게 병을 얻으시거나 사망하신 피해자분들이 수도 없이 심각하게 늘어나고 있다. 더 이상 이런 피해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청원을 통해 백신 부작용을 널리 퍼트려 피해자를 줄이고, 백신의 부작용을 정부에서 인정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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