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부작용 나올 것"…현직 간호사, 청소년 백신패스 도입 철회 청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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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부작용 나올 것"…현직 간호사, 청소년 백신패스 도입 철회 청원 게재
  • 김상록
  • 승인 2021.12.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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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소년 백신 패스 도입을 철회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두 아이를 키우는 간호사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소년 백신패스 도입 철회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이제껏 정부의 모든 지침을 잘 따라왔지만, 청소년 백신패스를 도입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청소년 중 제일 먼저 접종을 했던 고 3학생이 두 명이나 각각 접종 75일, 72일만에 사망했다. 건강하던 다른 고3 여학생은 접종 직후 자가면역성뇌염을 진단받았다고 하고 초 6학생은 2차 접종 며칠 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청소년 백신 패스를 반대하는 이유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피해보다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피해사례가 더 많다는 점, 청소년이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고 해도 전체 확진자 감소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점을 꼽았다.

A 씨는 "아직 접종률이 낮은 초6~중학생 아이들이 백신패스 때문에 접종을 많이 하게되면 앞으로 더 많은 백신 부작용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0대 청소년 중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은 단 한 건도 없다. 11월 24일자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감염자 중 위중증자는 단 1명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2~18세 청소년에게는 현재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피해보다 백신접종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크게 느껴진다.방역당국에서는 전체 확진자 증가를 막기 위해 백신패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성인의 경우 90%이상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일 5000명 이상씩 확진자가 늘고 있는 실정이고, 오미크론 변이에 다른 변이들까지 계속 생겨나는 마당에 얼마 만큼 청소년 백신접종이 전체 확진자 감소에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주 확진자 발표를 보면 전체 확진자 중 18세 이하는 18.8% 뿐이다. 그 중 유아와 초등학생을 제외한다면 12~18세 청소년은 그보다 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A 씨는 "지금은 중.고등학생 청소년에게 백신을 강요하기 위해 2월부터 백신패스를 도입하지만 그렇게 하고도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으면 그 다음에는 초등학생에게 백신을 강요하기 위해 백신패스를 도입하실건가. 그렇게 하고도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으면 그 다음에는 영.유아 차례인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부디 이 나라의 어린 아이들에게 백신을 강요하지 말아주시라. 앞길이 창창한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거나,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거나, 백혈병이 발생하거나 하면 도대체 누가 책임져줄것인가"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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