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확인이 가능한 마스크가 개발됐다.
교도(共同)통신은 8일 교토부립대학의 쓰카모토 야스히로(塚本康浩) 학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외선 라이트에 반응하는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마스크 내부에 들어있는 타조의 항체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아 자외선 라이트에 반응해 빛을 발하는 방식이다.
수의학 박사인 쓰카모토 학장은 지난해 타조 암컷에 불활성화시킨 바이러스를 주사해 알에서 코로나19에 반응하는 항체를 대량으로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항체는 바이러스와 결합해 독성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는 단백질로 타조는 여러 종류의 항체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앞으로 감염 유무를 판정하는 수단으로 실용화 연구를 진행해 내년에 정부 승인을 얻은 뒤 판매할 계획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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