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부, 매번 백신 주사 이야기만…정말 주사파 정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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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부, 매번 백신 주사 이야기만…정말 주사파 정권 맞나"
  • 김상록
  • 승인 2021.12.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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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교안 페이스북 캡처
사진=황교안 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매번 주사, 주사 이야기만 하는 것을 보니 이 정권은 정말 주사파 정권이 맞나 보다"며 정부의 백신패스 정책을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주사파 정권의 무너진 방역'이라는 글을 통해 "그토록 K-방역 자랑하던 문재인 대통령은 정작 어려움이 오자 아무 말이 없다. 무책임하다. 유은혜 장관의 백신 독려에 대해서는 비판 댓글이 폭탄처럼 쏟아지고 있다"며 "의사와 전문가들은 젊은 청소년들보다는 고령층의 3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이 와중에 정부는 어린 학생들까지 붙들고 백신을 강제 접종하려 한다. 온통 백신주사, 부스터샷, 격리, 제한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백신의 안정성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백신 부작용 피해의 원성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지만, 정부의 속시원한 지원책은 요원해 보인다"며 "먼저, 국민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현재상황과 위험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국민과의 소통에 힘써야 한다. 상황을 알아야 불안수위가 내려가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치방역 하지말고 국민방역 하시라. 백신접종을 강제하지 말고 설득 하시라. 그리고나서 선택은 국민 각자에게 맡기시라"며 "모든 것을 규제, 통제, 공포정치로 해결하려는 생각을 버리시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만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해, 백신 접종 확인서나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만 학원이나 도서관, 스터디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학부모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학습권과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반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의 감염과 중증예방 효과가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며 청소년 접종을 권고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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