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학부모들, 백신 자율권 달라고 호소…접종 강제 매우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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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학부모들, 백신 자율권 달라고 호소…접종 강제 매우 부당"
  • 김상록
  • 승인 2021.12.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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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캡처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이 "정부는 준비 안 된 학생 방역패스강행을 재고하라"며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10일 서울시 학부모연합 방역패스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준비없는 위드코로나로 발생한 대혼란의 책임을 아동들에게 떠넘긴다"는 학부모님의 원망이 깊었다"며 "안전하다면 어느 부모가 아이들에게 맞히지 않겠냐? 백만원을 주더라도 맞힌다. 그런데 오히려 매우 우려스러운 결과들도 있다"며 부디 백신접종 자율권을 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신접종을 권고하는 것은 맞지만 학부모들의 깊은 우려도 근거가 있다. 따라서 사실상 강제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어렵게 정상화한 학습권과 돌봄기능은 유지되어야 한다. 백신패스가 일방적으로 적용될 시 '맞고 안맞는' 편가르기와 갈등, 차별이 심각해지는 것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백신접종 자율권을 허용해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어야 한다. 학원과 기타 교육시설에 기존 방역 수칙을 엄정히 적용함은 물론 학습 돌봄시설에 바이러스 살균설비를 강화하는 등의 추가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백신접종은 차분한 근거제시와 분명한 정부책임을 통해 차차 확대해 가야 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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