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동급식 사업 전면 개선할 것…먹는 것만큼은 차별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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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동급식 사업 전면 개선할 것…먹는 것만큼은 차별해선 안된다"
  • 김상록
  • 승인 2021.12.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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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동급식 사업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24번째 '소확행' 공약이다.

이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로 학교 등교일이 줄면서 학교 못가면 굶을 걱정을 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동급식 지원 사업을 통해 급식카드를 제공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사용처를 일반음식점·편의점 등으로 제한해 아이들이 편의점 삼각김밥, 컵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도 있다. 지자체마다 급식 단가가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전국 지자체중 68%는 권장단가인 6000원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동급식카드를 별도 제작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저소득층 낙인을 찍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는 작년 8월부터 '모든 음식점에서 당당하게 식사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 바 있다. 앞으로 모든 아이들이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도록 경기도처럼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급식 사업 개선을 위해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확대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게 급식카드 디자인을 일반체크카드와 통일하고 IC카드 결제방식 도입 ▲아동급식 지원 단가 인상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일반식당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푸드코트, 반찬가게, 정육점 부식 구입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저기준 이상의 단가를 책정해 사는 곳에 따라 식사의 질이 차이 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국가가 비용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먹는 것만큼은 차별해선 안 된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러해야 한다"며 "'제대로 된 한 끼' 먹는 당연한 권리를 반드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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