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김부겸 "어머님들,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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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김부겸 "어머님들,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라"
  • 김상록
  • 승인 2021.12.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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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오는 15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청소년 방역패스를 향한 학부모들의 반발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두려워하지 마시라"고 했다.

김 총리는 13일 방송된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번 고3 수험생들 할 때는 거의 후유증이 없었다. 80일 가까이 되어서 학생 한분이 돌아가신 것 같고, 또 한 분이 조금 중증으로 갔다가 회복된 것, 그 두 케이스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정확하게 과학의 영역이다. 우리보다도 많이 앞서서 청소년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미국이라든가 다른 나라 경우를 보더라도 오랜 고민 끝에, 또 전문가들 토론 끝에 백신을 접종하는 게 우리 아이들 보호에 낫겠다고 해서 실시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어머님들께서 너무 지나친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맘카페 같은 데, 커뮤니티 내에서 조금 지나친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청소년들이 접종 후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확진이 되었을 때 생기는 후유증도 걱정을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그런 점에서 어머니들께서 너무 과도하게 어느 한쪽 이야기만 듣지 마시고, 정부 측이라든가 혹은 과학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 이런 부분들도 고려를 하시면 너무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이날부터 방역패스 없이 식당, 카페 같은 곳을 이용하지 못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그동안 협조해주신 이 성과가 무산되지 않게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다.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 1명 이상이 백신 방문접종을 신청한 학교는 지난 11일 0시 기준 8374개로 집계됐다. 총 신청 인원은 8만433명이다. 교육부는 학교에서 접종을 할 경우,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의 방문 접종팀이 현장에 방문해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의 방식과 시기는 각 지역 여건과 학교별 희망자 수를 고려해 결정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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