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협의회(ICN) "간호사 30% 1년 이내에 그만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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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간호협의회(ICN) "간호사 30% 1년 이내에 그만둘 생각이다"
  • 이태문
  • 승인 2021.12.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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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간호사의 30% 가량이 1년 이내에 그만둘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간호협의회(ICN)의 하워드 캐튼 사무총장은 10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1년 이내 그만두겠다고 밝힌 간호사가 20~30%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하워드 캐든 사무총장은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이러한 경향이 계속된다면 간호사들의 대량 이직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각국 정부가 간호사와 의료 종사자에게 필요한 투자와 생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 통계를 인용해 코로나19 발생부터 올해 5월까지 적어도 11만5000명의 간호사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2배 가량 될 거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도 전 세계적으로 600만 명의 간호사가 부족한 상태였으며, 수년 내로 은퇴를 앞둔 간호사만도 약 475만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이 수습되기 전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간호사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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