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일본에서 사단법인 '오사카 코리안타운'이 탄생한다.
산케이(産経)신문은 15일 일본 최대 코리안타운인 오사카(大阪)시 이쿠노구(生野区)의 3군데 상점가가 통합해 내년 1월 사단법인 '오사카 코리안타운'을 설립한다고 전했다.
오사카시 JR 쓰루하시(鶴橋)역을 중심으로 동서 약 500m에 걸쳐 식당, 김치 전문점, 화장품 가게 등 약 120개 점포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대응하던 3군데 상점가가 한 군데로 통합돼 효율적인 자금 조달과 공중 화장실, 그리고 방범 카메라 등 시설 관리의 운영도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사단법인 '오사카 코리안타운'의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할 재일동포 3세 홍성익(65) 씨는 "재일동포의 부엌이자 삶의 양식이었던 역사를 지닌 거리에서 '오사카 코리안타운'이 태어나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며 그 의의를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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