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번화가 빌딩에서 방화 추정 화재로 2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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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사카 번화가 빌딩에서 방화 추정 화재로 24명 숨져
  • 이태문
  • 승인 2021.12.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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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大阪) 번화가 빌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경 오사카시 기타구의 8층짜리 빌딩에서 화재가 일어나 병원이 들어선 4층 내부 약 20㎡를 태웠다. 

불은 긴급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약 30분 만에 진화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28명 가운데 24명이 목숨을 잃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4층 병원에 있던 사람으로 사망자는 남성이 14명, 여성이 1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4명도 3명은 의식불명의 상태이며,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일본 경찰은 병원을 찾은 50~60세쯤의 남성이 방화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살인 및 방화 혐의로 조사 중이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남성은 대기실 난방기구 근처에 들고 온 종이봉투를 놓고 발로 찼으며 이때 흘러나온 액체에 불이 붙었다고 한다.

이 남성도 현재 병원으로 이송된 치료 중이며, 상당히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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