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내년 1월 14일까지 도시봉쇄, 오미크론 확산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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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내년 1월 14일까지 도시봉쇄, 오미크론 확산 경계
  • 이태문
  • 승인 2021.12.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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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봉쇄(록다운) 조치를 취했다.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총리는 19일 0시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도시봉쇄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생활 필수품을 파는 슈퍼마켓과 약국 이외의 상점과 레스토랑, 술집, 체육관, 미용실, 공연장, 영화관, 박물관 등이 폐쇄되며, 학교도 1월 9일까지 휴교에 들어간다. 각 가정을 찾는 방문객도 원칙적으로 2명까지 허용되며, 옥외 모임도 최대 2명까지 제한된다.

마르크 뤼터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려했던 것 이상으로 빨리 확산되고 있어 도시봉쇄 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해를 구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크리스마스 휴가를 기대하고 있던 시민들의 반발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도 20일 0시부터 영국에서 독일로 열차나 버스, 선박이나 여객기를 통한 승객 운송을 금지했으며, 프랑스 파리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취소했다. 

덴마크는 극장, 공연장, 놀이공원, 박물관을 폐쇄했으며, 아일랜드는 오후 8시 이후 술집 문을 닫도록 하는 등 유럽 각국은 연이어 강력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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