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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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 김상록
  • 승인 2021.12.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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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지예 페이스북 캡처
사진=신지예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그간 여성 운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신 대표는 대표적인 '페미니즘' 성향의 정치인으로 꼽힌다.

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시대준비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여러 고민들이 있었다. 새 시대를 열기 위해 많이 돕고 함께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후보는 신 대표를 향해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구현해나가는 데 이런 넓은 이해와 안목이 꼭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어려운 결정을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 고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정당 내부에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내리면서 합의안을 도출해야 민주주의 실현 정당"이라면서 "보수정당이니 진보정당이니 완연히 갈라서는 것은 국민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페미니즘에 반감을 나타내고 있는 다수의 2030 남성들은 신 대표를 영입한 국민의힘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는 윤 후보의 지지를 철회하거나, 대선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댓글도 올라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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