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신지예가 페미니스트? 제가 보기엔 그냥 여자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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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신지예가 페미니스트? 제가 보기엔 그냥 여자 이준석"
  • 김상록
  • 승인 2021.12.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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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강용석 변호사가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의 국민의힘 합류에 대해 "제가 보기엔 그냥 여자 이준석"이라고 평했다.

강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신지예 영입.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건희 씨 이슈가 사그라드는 와중에 더 큰 이슈로 완전히 덮어버리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지예라는 1990년생 여성이 뭘 얼마나 상징하고 바꿀지 모르겠다. 과대포장의 느낌도 있다"며 "하지만 영입의 효과는 확실한 것 같다. 그럼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지예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냐고? 페미니스트가 뭔데? 정치나 사상이나 이념은 그저 출세를 위한 도구에 불과한 것"이라며 "어떻게 변신하든 열줄의 글로 변명하면 된다 믿는것이다. 어쨌든 지금 신지예는 영입의 1차적 목표인 화제성 달성에 성공했으니 이제 2차 목표인 이준석 견제를 충실히 해주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또 "신지예는 김한길 위원장의 회심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제 윤석열 선대위는 김종인 vs 김한길의 실력경쟁의 장이 됐다. 그동안 김종인에게 이준석이 있었다면 김한길에게 신지예라는 신무기가 장착됐다. 신지예가 이준석 상대로 얼마나 잘 싸워나갈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신 대표의 영입과 관련해 "새시대위에서 하는 일과 김한길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수정 교수와 마찬가지로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하면 제지·교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신지예 전 녹색당 위원장이 우리당에 참여해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일조하겠다면 그 마음, 선의를 의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간 신 대표와 TV 토론 등을 통해 페미니즘 이슈로 대립각을 세웠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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