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카페가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거부하고 24시간 영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본 매장은 정부의 영업시간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영업합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올라왔다.
카페 사장은 "정부의 이번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거부하기로 했다"며 "지난 1년간 누적적자가 10억원을 넘었으나, 그 어떤 손실보상금도 전혀 받지 못한채 어렵게 운영해오고 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와 용서, 그리고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카페는 전국 14곳에서 직영점으로 운영 중이다. 다만, 카페는 영업시간 제한만 거부하고 '방역 패스' 등 다른 지침은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방역 지침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은 최대 4인으로 줄었고,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제한된다.
정부는 이번 방역 강화로 손실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