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방역패스 강제 말자더니 미접종 청년 숙주로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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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방역패스 강제 말자더니 미접종 청년 숙주로 몰아"
  • 김상록
  • 승인 2021.12.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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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방역패스 강제 말자더니 미접종 청년을 숙주로 몰아가는가"라며 앞뒤가 안 맞는다고 비판했다.

김성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젊은 세대들은 감염 속도도 빠르고 본인은 별로 피해가 없는데 다른 사람한테 많이 옮긴다"며 "이것을 방치하면 숙주가 돼 버린다"고 했다.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000명까지 치솟고 위중증 환자는 1000명을 넘어서는 급박한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권장하려는 자극적인 발언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열흘 전인 10일, 이재명 후보는 '청소년 방역패스' 논란을 두고 "백신 접종을 강제한 정책을 내놓은 것은 문제"라고 했다. 정부가 위드코로나로 방향을 전환한 시기였지만 여전히 확진자는 증가하는 상황이었다"며 "이 후보의 백신 접종에 대한 입장은 분명치가 않다. 마치 TPO에 맞춘 발언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때에 따라 장소에 따라 경우에 따라 달라지는 이 후보의 말은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을 넘어서 이 후보의 진심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며 "오락가락하는 말들을 마구 던져놓고 너희들이 취사선택하라며 대선 후보로서의 책임은 전가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젊은 세대는 물론 국민들 중에는 건강상 심리상 이유로 불가피하게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거부하는 이들이 있다. 숙주가 아니다"라며 "이들 역시 국가가 보호해야 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국민들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에게 백신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며 우려를 해소하는 모습을 기대하지만, 이 후보에게는 기대를 접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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