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화이자 백신 맞고 간 망가져…이식 수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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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화이자 백신 맞고 간 망가져…이식 수술 받아
  • 김상록
  • 승인 2021.12.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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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간이 망가져 이식 수술까지 받았다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1 딸의 간이식 한달이야기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학생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청원인에 따르면 A 씨는 10월 3주 화이자 1차 접종 후 소화가 안되는 증상이 있어 일주일치 약을 복용했다. 10일이 지난 뒤에는 얼굴 색이 노랗게 변해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청원인은 "(입원 첫째날) 구리 대사장애가 의심되고 구리함량과 황달수치, 간 수치가 많이 높아졌다. 이때 까지만해도 며칠 입원하면 되겠지 생각했다. 너무 건강했던 아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음날 A 씨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고, 병원으로부터 간 이식을 해야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11월 12일 A 씨 아버지의 간으로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청원인은 "너무나 건강했던 고1딸 아이가 화이자 접종후 10일만에 간이 망가지는 상황"이라며 "병원에서는 아주 드문 일이라며 딸 아이에게 달리기할때 힘들거나 아프지 않았는지 여쭈어 보셨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부정하는건 아니다. 약이 100프로가 어디 있겠으며 부작용이 따를수 있음을 인정한다. 신랑도 저도 아들도 모두 2차까지 접종후 건강했다"면서도 "미성년자에게 청소년방역패스 강제가 되는것까지 받아들이려니 힘들다. 청소년 의사도 존중이 되길 바래본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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