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건희, 사석에서도 윤석열한테 반말…집권하면 최순실 이상으로 흔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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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김건희, 사석에서도 윤석열한테 반말…집권하면 최순실 이상으로 흔들것"
  • 김상록
  • 승인 2021.12.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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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사석에서도 후보한테 반말을 한다"며 실제 집권하면 최순실 이상의 권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송 대표는 22일 오전 방송된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면 본인이 당선되면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물음에 "정말 신빙성도 없고 말도 안 되는 논리다. 지금 모든 항간에 알려진 것은 실세는 김건희로 알려져 있고, 김건희 씨 같은 사람이 사석에서도 윤석열 후보한테 반말을 한다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같이 식사한 분한테 제가 직접 들은 이야긴데, 실제 집권하게 되면 실권을 거의 최순실 이상으로 흔들 걸로 우리가 염려를 하고 있지 않나. 일 잘하면 부속실 있냐, 없냐 이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본인이 선거 기간부터 후보자의 배우자가 국민 앞에 나서서 자기 의혹 문제에 대한 해명을 해야될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부부가 어떠한 철학과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국민이 알아야 될 권리가 있는 거 아니겠는가. 일개 연예인도 그러는데 하물며 대통령의 부인이 될 분이 이렇게 커튼 뒤에 숨어 있어 가지고 이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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