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학생,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다리 마비…母 "정부 믿었던 대가 너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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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학생,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다리 마비…母 "정부 믿었던 대가 너무 커"
  • 김상록
  • 승인 2021.12.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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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다리 마비 증상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1 아이 화이자백신 접종후 다리마비! 3차접종 딜레마"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아이는 10월 21일 화이자 1차 접종을 했고, 11월 11일 2차 접종을 했다. 청소년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마자 접종을 완료했다"며 "코로나 예방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르고 백신이 안전하고, 백신 부작용이 크지 않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를 믿었던 대가가 너무나 컸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는) 1차 접종 후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2차 접종 후 38도가 넘는 고열, 속 매스꺼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접종 6일 후에 갑자기 다리 마비가 왔고 걷지를 못하고 집안에서 넘어지기를 수차례 너무 놀라 집 근처 병원 응급실을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정 무렵 아이의 다리 마비 증상이 종아리 위까지 전이되어, 서울 소재 대학 병원 응급실 방문 후 마비 원인을 찾기 위해 허리와 종아리 mri, 근전도 검사, 혈액검사, 힘든 척수검사까지 모든 검사를 시행했지만 모두 정상이었다. 어디에서도 눌린 현상은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청원인은 "면역체계 이상일 수도 있어 면역글로블린 주사를 4차례에 걸쳐 맞았다. 병원에서는 면역글로블린 주사 후 아이의 다리가 미세하게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아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백신 접종 이상 반응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며 "건강했던 아이가 백신 맞자마자 하루아침에 다리 마비가 온 것이 우연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상이 생기면 정부가 책임진다고 했음에도 질병 관리본부는 통화조차 되지 않았다.보건소는 신경계 사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 병원 가보라는 말 외에는 어떤 도움도 주지 못했다"며 "백신 맞자마자 마비가 오고 사망자가 속출하는데도 백신 부작용이 아니라 하고 병원에서 백신 부작용을 인정해도 온갖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2차까지 맞고 이런 일을 겪었는데 몇 차가 될지 모르고 안전도 보장되지 않는 이 백신을 또 맞나. 어디 나가서 가족끼리 식사 한 끼라도 하려면 이 모든 위험성을 감수하고 접종을 해야 하는 건가"라며 "다음엔 다리 마비가 아닌 더 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어느 누가 장담 할 수 있나. 백신 패스! 이렇게 무책임한 강요가 어디 있는가"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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