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 최초로 도로와 선로 위를 달리는 DMV 영업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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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세계 최초로 도로와 선로 위를 달리는 DMV 영업운행
  • 이태문
  • 승인 2021.12.2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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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도로와 선로 위를 모두 달릴 수 있는 듀얼 모드 비클(dual mode vehicle, DMV)이 영업운행을 개시한다.

요미우리(読売)신문은 23일 아사 해안철도(阿佐 海岸鐵道)가 운영하는 DMV가 오는 25일부터 영업운행 개시한다고 전했다. 

길이 8m, 폭 2m의 차량은 도요타 자동차의 미니 버스를 개조했으며, 철도용 바퀴 외에도 위치를 알려주는 시스템과 자동열차 정지 장치(ATS)에 해당하는 브레이크도 갖췄다.

도쿠시마(徳島)현과 고치(高知)현을 잇는 약 15km의 노선을 운행할 예정으로 그 가운데 10km가 선로다. 평일에는 상하 26회, 토요일과 일요일 등 휴일에는 30회 운행될 예정이다.

또한, 주말과 휴일에는 1회 왕복 한정으로 고치현 무로토미사키(室戸岬)까지 약 50km를 달린다.

아사 해안철도는 1년 전부터 철도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2군데 역의 플랫폼을 낮추는 등 DMV 운행을 준비했다. 3대 차량의 도입을 포함해 비용은 16억 엔이 들었다고 한다.

한편, DMV는 도입 및 보수비용이 일반 철도차량보다 저렴하고,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융통성 등 새로운 형태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특히, 인구 감소로 철도 운행이 중단된 지역에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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