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 日 오사카에 이어 교토에서도 지역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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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공포 日 오사카에 이어 교토에서도 지역감염 확산
  • 이태문
  • 승인 2021.12.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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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 이어 교토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시와키 다카토시(西脇隆俊) 교토부 지사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교토부는 해외여행의 이력이 없고 감염 경로도 불분명한 이 환자를 첫 지역 감염자로 파악했다.

지난 7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이 여성은 19일 39.5도의 발열과 기침 증상을 호소한 뒤 게놈(유전자 정보) 분석으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입원 치료 중이며 경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7명 중 2명은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도 검사를 받은 상태로 교토부는 7명 모두에게 숙박 요양시설에 입소할 것을 명령했다.

앞서 22일 오사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지역감염이 확인됐다. 해외여행의 이력이 없는 일가족 4명으로 30대 남녀 2명과 10대 미만의 여성 1명이다. 

또한 23일에도 해외여행의 이력이 없는 10대 미만의 남자 초등학생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4명과의 접촉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오사카의 지역감염이 이미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남자 초등학생의 같은 반 학생들에게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현재 분석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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