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급발진?…홈플러스 주차장 택시 추락 사고 놓고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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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공사? 급발진?…홈플러스 주차장 택시 추락 사고 놓고 의견 분분
  • 김상록
  • 승인 2021.12.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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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부산의 한 홈플러스 매장 주차장에서 택시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차량 결함에 따른 급발진과 운전자 오작동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주차장의 부실 시공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보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30일 낮 12시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주차장에서 택시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해 택시 운전자 70대 A 씨가 숨지고 도로에 있던 자동차 탑승자 5명과 행인 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추락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영상에 따르면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갑자기 벽을 뚫고 튀어나와 추락하는 아찔한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차량 결함과 음주운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나섰다. A 씨의 혈액 감정과 차량 감식도 의뢰할 예정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고의 원인을 매장 주차장의 벽 상태 부실 문제와 A 씨의 운전 미숙으로 보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주차장 벽을 콘크리트 벽돌로 쌓아놨던데 안타깝네", "충격적이다. 벽이 종잇장이네", "무서워서 마트 가서 주차하겠나"라며 홈플러스의 주차장 시공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운전자가 엑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하고 밟은듯", "급발진 사고 같다" 등 운전자의 운행을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는 반응도 있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찰 조사 중이라서 답변 드릴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최대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고, 조사가 나오는대로 조속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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