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도체 왕국'의 부활 위해 8군데 고등전문학교에 전문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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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왕국'의 부활 위해 8군데 고등전문학교에 전문과정
  • 이태문
  • 승인 2022.01.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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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반도체 왕국의 부활을 위해 교육과정에 반도체 과정을 새로 신설할 방침이다.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며, 일본 정부는 반도체 국내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고등전문학교에 전문 인재의 육성을 위한 과정을 새로 신설하기로 했다.

2022년 올해 안에 규슈(九州)에 있는 8군데 고등전문학교에 반도체의 제조와 개발과 관련된 특화된 교육과정을 새로 만들어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응하면서 국제 시장을 주도하는 반도체 왕국의 부활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구마모토를 비롯해 후쿠오카, 나가사키, 오이타, 미야자키, 가고시마 등 규슈 지역의 6개 광역자치단체에 있는 8군데 고등전문학교가 인재 육성의 거점이 된다.

고등전문학교는 중학교 졸업 후 5년간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일반 과목과 함께 기계, 전자, 화학 등의 전문과목이 있으며, 실험과 실습을 중시하는 교육과정이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졸업생의 기술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반도체 전문교육이 거의 없어 반도체 업계에서 활약하는 인재가 부족한 상태다.

새로 추가되는 교육과정의 내용은 반도체에 특화된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반도체 개발과 제조와 관련된 기업과 협의해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수준을 파악해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될 예정이다.

일본은 현재 국내에서 필요한 반도체의 60% 이상을 중국과 대만 등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디지털화의 진행과 함께 반도체의 국제적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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