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쿠키서 벌레 발생…"보자마자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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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쿠키서 벌레 발생…"보자마자 토했다"
  • 김상록
  • 승인 2022.01.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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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캡처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쿠키에서 벌레가 발견됐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홈플러스 과자에서 벌레 나왔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A 씨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피넛쿠키의 포장을 뜯자마자 벌레가 보였다"며 "평소 해당 쿠키를 좋아해서 어머니가 사다줬다. (벌레를) 보자마자 토하고 고객센터에 가져갔는데 본사 측에서 아무 보상도 해줄 수 없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제조사가 네덜란드에 있어 진위 여부도 6개월까지 걸려야 알 수 있다고 했다"며 "알아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고 지침에 따라서 행동할 것이라고 한다. 따로 보상은 해줄 수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7일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고객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상품에서 이물질이 발생한 경우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고 있지만 고객께서 처음부터 100만원의 보상을 요구했고, 이는 회사의 교환 환불 정책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100만원의 보상은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께서 말씀하신 상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접수 후 조치를 따를 예정"이라고 했다.

해당 쿠키에서 나온 벌레는 '쌀벌레'라고도 불리는 화랑곡나방으로 알려졌다.

한편, 홈플러스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자체 브랜드 상품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쌀과자 달콤한 맛'에서 '깔따구 벌레'가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깔따구는 몸길이 약 11㎜의 파리목 깔따구과 곤충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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