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보다 두세 배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경우에는 단기적, 단기간에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고 고위험군의 감염과 중환자 치료체계에도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며 "정부는 이를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서 기존의 3T 전략, 즉 검역 ·역학조사 ·진단검사의 효율화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증상자 검사 등에 대해서는 신속항원검사를 보편적으로, 보완적으로 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서 병상을 확충하고 재택 치료 등 효율적인 의료대응체계를 개선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오미크론 향후 대응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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