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 학교폭력 의혹 허위사실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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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 학교폭력 의혹 허위사실로 밝혀져
  • 김상록
  • 승인 2022.01.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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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나은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의 학교 폭력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7일 공지를 통해 "지난 3월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나은 씨가 초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게시되었다"며 "그러나 이는 진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허위사실이었고, 이에 당사는 해당 게시글 작성자 A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해당 게시글의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확인하여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하였으며, 경찰은 수개월의 수사 끝에 A 씨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있음을 인정하여 A 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루머를 생성하고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고 했다.

A 씨는 이나은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해왔고, 직접 사과문을 소속사에 전달했다. 이나은은 A 씨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A 씨가 작성한 사과문. DSP미디어 제공
A 씨가 작성한 사과문. DSP미디어 제공

A 씨는 사과문에서 "초등학교 시절 조용하고 존재감이 없던 저에 비해 이나은은 여러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항상 밝고 활동적이게 행동하는게 부러웠고 그런 이나은한테 자격지심을 느꼈던 저는 사실과 전혀 무관한 글을 마치 정말 제가 겪었던 일인 것처럼 작성하여 이나은과 해당 소속사한테 정말 너무나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서 아주 작은 거짓말이라도 남한테는 정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인터넷에 무심코 올리는 글의 무서움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기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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